기루 여행기

마디타와 리사벳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문지아이들 본문

일상여행/읽으면서 책+삶 기록

마디타와 리사벳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문지아이들

기루짱 2023. 6. 4. 19:18
반응형

by 신기루 2018/11/04 12:36 

지난번 올린 마디타 이후...

 

 

 
후속편인 마디타와 리사벳도 찾아 읽었다. 아니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저번엔 의외의 발견이었다면 이번엔 아껴 읽으면서...
마디타의 행동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마디타>에 비해 부모의 철학이 많이 등장해서 부모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케 한 책이 되었다.
특히 작가 후기에서 "내가 사무엘 아우구스트와 한나의 아이였다는 건 더 특별한 행운이었고요."라는 언급에 
(아우구스트와 한나는 아스트린드 부모님)
딸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이미 명성을 얻었던 그녀가 
부모를 기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 이 작품이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의외로 마디타에 대한 기록은 별로 없어서 
아스트린드 린드그렌 공식 페이지 접속.
 
1960년 초판 발행이니 1907년생인 린드그렌이 53세 쓴 작품이다.
후속작인 <마디타와 리사벳>은 이후 16년만에 발행되었다.
 
나이 70에 쓴 작품이겠다.
2권엔 더욱 부모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노년에 자녀들보다 부모와 자신을 추억하며 쓴 이야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애틋한 마음이 많이 느껴진다.
물론 더욱 아름답게 기억하는 면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자유가 많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일하는 걸 배워야 했습니다.
우리는 여섯 살이 되면서부터 순무를 솎아 내고 닭들에게 줄 쐐기풀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린드그렌의 거의 마지막 작품이자... 노년의 메시지. 
아이답게, 하지만 "정신 차리고 계속해".
 
당시 가난한 상황, 주변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태도, 그럼에도 잊지 않는 천진난만함 등이 
최애 캐릭터 등극이다!
 
주문을 했는데 2006년 초판본이 왔다. 이런 책이 초판이라니!ㅜ.ㅜ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