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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

기루짱 2023. 10.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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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이현서 글 / 동아시아 펴냄

 

1. 지은이: 김대식 

뇌과학자.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뇌과학, 뇌공학, 인공지능으로, 뇌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성찰해 왔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보냈으며,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김대식의 빅퀘스천』, 『메타버스 사피엔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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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많이 내고 방송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본 듯한 내용. 최신판인데... 약간 아쉽. 

(혹은 그래서 이현서 작가분이  한명 더 붙은 것 같기도.)

(생각해 보니 읽다만 책은 거의 동아시아 출판사 였다. 출판사도 나랑은 안 맞는 것 같다. )

 

2. 목차 

들어가는 말 · 8
1장 인공지능 시대가 열렸다
2장 스스로 학습하는 기계라고?
3장 매일매일 좀 더 편리해지는 세상
4장 사람과 기계가 서로 경쟁한다면?
5장 강한 인공지능 시대
6장 신인류, 메타버스 사피엔스
7장 디지털 대항해 시대
8장 사람과 대화하는 기계, 챗GPT
나가는 말 · 210

 

3. 책 속에서

과거의 산업혁명이 해피엔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류가 19세기에 엄청난 노력을 했기 때문이에요. 
첫째, 프랑스에서 공교육을 시작하여 누구나 다 글을 읽고, 게산할 수 있는 인지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했어요. 사람들을 공장에 데려다가 일을 시키려면 적어도 글을 읽고 계산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했거든요.
둘째, 독일에서 사회보장제도를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도 기초 생활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게 했어요. 
셋째, 영국에서 세금제도를 만들었어요. 이전에는 나라의 모든 수입이 농업을 통한 것이었는데, 농업이 점점 사라지니까 기계에 대한 세금을 만들어 산업활동을 하는 국가가 돈을 벌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든 거예요. 국가가 돈이 생기면 힘들게 사는 국민들에게도 헤택이 돌아가고 사회가 훨씬 안정적으로 돌아가거든요.
-115쪽

교육과 복지, 세금에 대해 반짝 했던 순간. 로봇세, 인공지능세가 도입되어야 하지 않을까에 근거가 생겼다!

 

 

강한 인공지능을 말할 때 항상 언급되는 것이 있어요. 바로 튜링 테스트예요.
-127쪽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는지, 검증이 과학적인지 궁금했는데 내용이 없었다. 찾아보니 과학적 검증이라고 하기에는, 인간처럼 사고한다는, 즉 인공지능을 판별할 수 있는 철학적 요소들을 객관화할 수 있는 지표가 없는 것 같다. 쳇Gpt가 더 많이 사용되면서 인간보다 지능은 높을 수 있어도 인간과의 대화처럼 창의적인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인 것 같다. 난 최근에 본 최재천 교수의 유튜브가 가장 인상 깊었다.

https://youtu.be/iOyBkfWG9Qk?si=lQN1XIUNgr_QFMVs

 

 

'얼굴인식불능증' 혹은 '안면실인증'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중략)
중간관자시각영역이 손상된 환자들은 물건이 연속적으로 움직이더라도 어느 순간이 잘린 상태로 기억한다고 해요. 
-155-156쪽

이 내용은 만화 <사이코 닥터>나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 재밌게 나와있다. 중간관자 시각영역은 순간이동처럼 보이고, 안면실인증은 외계인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메타버스 세상에 접속시키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의 질문이 될지도 모르겠다.

 

4. 한줄평

굳이 안 읽어도 되지만 읽으면서 딴 생각으로 즐거웠다.

추천하자면, 이책 보다 예전에 올린 <ai를 이기는 철학>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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