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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 여행기
베트남 하노이의 5월 날씨 본문
2015년 5월 8일~15일.
베트남 자유여행.
아이와 함께 네번째 해외여행.
괌(24개월), 세부(34개월), 사이판(46개월)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다.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휴양지, 호텔, 수영장 이 패턴이었는데...
좀 갑갑함이 일었다.
좀 돌아다니고도 싶고... 예쁜 휴양지 말고 진짜 여행을 하고 싶기도 하고... 자유롭게 다니고픈 막 그런~ 마음.
마침 남편의 시간적 여유도 생긴 참에 정말 오랜만에 자유여행을 갔다.
다섯살(49개월) 딸와 함께 하는 자유여행.
식구 모두 안 가본 곳으로 베트남 당첨.
그 결과 이곳에 다시 쓸 일(!)이 생겼다!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시작!!
1. 베트남 날씨
체감 48도.
천둥번개....
검색해 보니 바로 전전주 여행을 다녀온 블로거는 내내 비가 와서 "비옷"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비 오고 체감 48도라...
대체 옷을 어떻게 준비해야 한담?
찢어져도 상관없는 싼 비옷, 바람막이, 옷이 잘 마르지 않을 것을 대비한 여벌옷...
거의 모든 종류를 챙겨 갔는데
결과는 더/웠/다.
땀이 줄줄 흐르는 한증막 같은 날씨!
하노이에는 전달까지 한달 내내 비만 왔단다. 원래 비가 오면 한달 내내 온단다. 원래 그렇다고.
우리가 갔을 땐 비가 오지 않는 "좋은" 날씨인 거라고.
일주일 동안 3일은 너무 더워서 딸램은 밖에 안 나가려고 했고,
에어콘 바람 밖으로 나와 5분만 서 있어도 녹초가 됐다.
내가 그곳에서 사용한 옷은 시원하고 빨리 마르는 면 소재의 옷!
걍 여름옷이 답이었다.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꽃무늬 옷이 면 100이 아니었던 것이다. 바로 등과 가슴에 땀띠가. ㅜㅜ
차츰 익숙해지자... 3일째부턴 아침 저녁으로 다니고 낮에는 숙소로 들어와 물놀이 또는 휴식.
다시 해가 지고 밤이면 외출을 하는 야간 여행 패턴이 자리잡았다.
많은 현지인들이 다 밤에 나와서 즐기셨다.
우리도 그곳에 껴서 롤러를 타고 있다.ㅋ
며칠 더 지나자 이제 더위도 제법 익숙해졌다.
힘들면 현지인 마냥 가게앞 목욕탕의자에 앉아 드링드링킹~
비는 한달 내내 온다면,
무더위는 삼일, 그리곤 더위를 식혀줄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한줄기. 그럼 좀 선선해져서 이틀은 다닐만 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이것!
'논'이라고 하는 베트남 모자를 모자.
논은 비올 땐 우산, 퇴양볕에선 바로 양산이 된다.
나는 둘째날 2만동에 구입해서 썼다.
저렴한 거는 저렴한 티가 나고
좋은 거는 비싸다.
다만 잘 쓰고 다니다가 안 쓰면 정말 짐이라서... 버리고 오게 된다.
사실 궂은 날씨라도 여행하는 데 그게 무슨 대수랴!
알쏭달쏭 베트남 동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아이와 함께 하는 하노이 곳곳의 놀이동산 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