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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기/베트남_하노이

하노이 놀이동산, 하노이 동물원

기루짱 2015. 6. 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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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기 3.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 (하노이 어린이 궁전, 하노이 동물원)


여행을 하다보면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일정과 동선이 달라진다.


이번 베트남 여행은 아빠(40대초 남자), 엄마(30대후 여자, 거의 동갑), 아이(5세)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남자는 땀콕, 하롱베이, 싸파까지, 이왕이면 현지 수단으로 이동하며 진짜 여행을 하고 싶다.

여자는 하롱베이는 여행사 통해서 편하게 다녀오고, 나머진 하노이 시내를 찬찬히 돌아보고 맛집과 여유로운 쇼핑을 하고 싶다. 

아이는 더운데 어딜 나가냐며 수영장밖에 생각이 없다. 그리고 낮에 차에서 스쳐본 놀이동산을 보고 급 방긋하며, 거기를 가자니까 반응을 한다. 


하여 한 가족의 일정은 

1일-하노이 도착, 하노이 시내

2일-땀콕

3일-호텔 수영장, 낮잠, 시내 놀이동산, 야경

4일-호치민 묘소, 수영장, 낮잠, 야시장 쇼핑

5일-하롱베이

6일-하롱베이

7일-하노이 동물원, 출국


1,2일은 남자의 일정대로, 3,4일은 지친 아이의 일정대로, 이후엔 여자의 주장대로 쇼핑과 여행사를 통해 하롱베이를 가는 대타협의 일정을 만들어냈다. 


하여....오늘 공유할 곳은 하노이 놀이동산 편! 



1. 하노이 CHILDREN's PLACE


호안끼엠 호수 동쪽. 리타이또 황제 동상이 있는 공원을 쭉 따라가면 있다. 

책자나 여행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다. 

어린이 학교? 학원? 인 듯한데 누가 아시는 분은 설명 좀.^^

태권도, 무용 등을 하는 아이들이 보였고, 시설도 나름 괜찮아 보였다. 

하노이가 교육의 도시라더니 이런 곳 좀 괜찮아 보여... 했던 곳.

건물 외관. 6월 1일이 개교 기념일인가 보다. 상당히 오래된 학교! 

짧은 검색으로 보니 1974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지원으로 건물이 지어졌다고 되어 있다. 사이트 주소는 여기. http://www.cungthieunhi.org.vn/


우리가 있는 동안 태권도 훈련중인 학생들이 나와서 맨발로 몇바퀴 돌고 자세도 잡았다.


입구엔 이런 안내가. 


누가 아시는 분 해석 좀.^^


5살 아이의 눈을 번쩍 뜨게 했던... 건물 주변엔 온통 놀이 시설! 

토끼 기차...


에어바운스...


오르막 내리막이 있던 야간 기차.


밝을 때 들어가서... 해지고도 한참 후까지 있었다는 얘기.^^ 



한 번 탈 때마다 2만동~1만5천동씩 내면 되고,

엄마 아빠도 타도 된다.ㅋ


놀랍게도 이곳에 한국에서 6년 일했던 분이 계셔서... 한국어로 안내를 받았다.^^

아이가 노는 동안... 엄마 아빠는... 현지인과 한국어로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2. 하노이 동물원


하노이 동물원은 투레 호수를 끼고 주변으로 위치해 있다.

대우호텔 바로 옆. 대우호텔 맞은편에 롯데백화점, 호텔, 롯데마트 등이 있는 하노이의 최신 랜드마크인 롯데타워가 있다.


동물원인데 동물원 곳곳에 놀이기구들이 있다.

입구에 회전그네, 펌퍼카, 회전목마를 시작으로...

물고기 뜨기 등의 작은 시설도 있고...

호수 안쪽에는 오리배 등 물놀이 시설도 있다. 

특히 동그란 공안에 들어가는... 물에 떠서 빙글빙글 노는 것이 있었는데 무지 재밌어보였지만... 지친 남과 녀, 어린 아이는 패스. 


동물원 입구. 티켓은 바로 옆 매표소에서 2.5만동 정도 했던 걸로 기억. 


더워서 그런지... 더운 나라에 사는 동물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서 재밌었다. 

특히 물 뿜던 하마..ㅋ


하지만 딸래미는 회전목마...


비행기...


아빠 목마...

이런 것이 더 좋은 가 보다. ^^


여기서 아이스크림콘은 1.5만동.

생사탕수수 주스도 1.5만동.


기념으로 가족사진도 한장 찍었다. 인화까지 한장에 4만동.

놀이기구는 각 2만동씩.


나올 때 보니 입구에 흐릿한 지도가 있었다.

사진이 흐린 게 아니라 원래 흐릿. 


호수 안쪽으로 기린, 타조, 캥거루 등등 더 많은 동물들이 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풀밭에.

우리딸 타조랑 캥거루 보고팠는데... 서울대공원에서 못 봤는데... 이번에도.ㅜㅜ

우린 한 시간 머물렀는데 호수 끝까지밖에 못 갔다.

호수 안쪽, 건너편 (중간에 녹색부분) 까지 보려면 최소 두시간 이상, 아이와 함께라면 한나절은 잡아야 할 듯.


나오다가 호수쪽 다시 한 컷. 

더워서...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쉬워서 한 컷.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니 겨울에는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며 염장을 지른다고.. ㅋㅋ

5월엔 단체로 소풍 온 아이들이 많다. 


또 여름엔 냄새가 많이 난다는데... 갔을 때 냄새가 심하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공원 밖으로 걸어나와 보니 그쪽엔 호수물이 더럽고 냄새가 좀...


공원을 나와서 대우호텔 반대쪽 길로 쭉 나가면 

하이랜드 커피 체인점이 있다. 

하이 체어 소파에 여유롭고 의자도 넓고 쾌적한 매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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