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숙소 : 대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Hanoi Daeha Serviced Apartment

베트남 여행기 4. 베트남 숙소 대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요즘엔 아고라나 호텔스, 호텔컴바인, 익스피디아 등에서 예약을 하다보니 

숙소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 반면, 

직접 보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서 올라온 리뷰를 찾아보고 선택해야 하는 검색력과 판단력(?)이 중요해졌다. 

우리가 묵었던 대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는 시설에 비해 올라온 정보가 거의 없어서 

불안불안했는데.... 가보니 꽤 괜찮았다. 

먼저 위치. 

롯데센터를 찾으면 쉽다. 

대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는 대우호텔 자매 레지던스 느낌이다. 

대하 비지니스 센터랑 이렇게 세트가 아닐까 추측. 

대하 = 대우 하노이의 줄임말로 역시 추측.ㅋ

아래 사진의 뾰족지붕 네 개짜리가 대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왼쪽 끝에 보이는 파란 유리 건물이 대하 비지니스 센터.

오른쪽 유리건물은 롯데센터.

"https://www.google.com/maps/views/view/101044513830076771567/gphoto/6143137482753466418"

14층에 묵었는데 전망이 끝내줬다. 

밤엔 야경과 함께...롯데센터 벽면에 크게 걸린 김태희가 반겨주었다. 

김우중 회장이 도피시절에 하노이 대우호텔에 있었다는데....

베트남에서 대우 호텔이 얼마나 고급이었을지...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알게 하는 시설들이 가득.

주방, 침대 등 모든 가구는 리바트.

아, 옛날에... 우리 엄마의 워너비 아이템이었던 일렉트록스 가전 풀셋...!

아직도 우리집엔 청소기가 있는뎅!

식기는 본차이나. 칼엔 KS마크가 똭!!

모든 식기에는 하노이 대우 호텔이라고 똭!

베트남 주부들의 워너비 아니템이었다는 한국 최고의 쿠쿠 전기 밥솥이 똭. 

쫌 옛날 모델이지만.. 완전 깨끗.

냉장고는 엘지인데 색이 무려 은색!!

누가 골랐는지 여전히 살아있는 센스. 

콘센트에도 익숙해! 220v 전용이라고 친히.

거실도 마루 거실에 널찍널찍. 아이가 있는 우린 탁자 치우고 여기서 이불 깔고 잤다. 

티비와 티비장.

출장오면 많이 묵었을 법한 곳.... 이방은 대리방으로 명명. 일 열심히 하라고 와이파이 공유기가 책상에 똭. 

여긴 부장님이 방. 더블 침대에 금고. 담배 냄새도 좀 배 있다. 대리실에선 전혀 안 남. 

에어컨 리모컨? 조절기인데... 사용할 줄 몰라서 전화를 했더니 직원이 직접 왔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on으로 켜고 다이얼을 돌려서 맞추면 끝!

우리가 숙소를 정하는 기준은 수영장이 있느냐! 였는데...

여기 수영장 및 모든 시설은 대우호텔과 같이 이용한다.

허나 수영장이 마침 우리가 묵은 날... 야외 결혼식으로 사용금지...ㅜㅜ

뭐 하노이에선 야외 수영 거의 안 하긴 하더만...

그래서 수영장 딸린 보스 레전드 호텔을 다음편에 올려야겠다. 

결론. 방 두 개, 화장실, 거실이니 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묵기에 제일 좋고...

우리 딸처럼 한식에 벌써 길들여진 아이를 위해 밥을 해먹이기 좋았다. 

바로 앞에 롯데마트라 사기도 좋았고. 

편하게 묵기에 괜찮은 것 같다. 

씬 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