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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 공룡 엑스포?

기루짱 2016. 9. 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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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고 싶어?? 딸아이는 언제나 똑같이 대답한다. 

공룡박물관.

서울 서대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한 세 번쯤 갔나. 

어디 가고 싶어??

공룡박물관.

또? 

그래서 갔다.

공룡박물관을 원없이 돌게 해주마!

진짜 공룡이 있었던, 한반도 공룡의 성지! 경남 고성으로~!!




경남 고성 여행 스토리1.  공룡박물관? 공룡엑스포?



"공룡 엑스포 기간이 아니라면 공룡박물관으로 가면 된다!"



이 단순한 진실 한 줄을 알기 위해 한여름 땡볕을 다 다녔다....ㅜㅜ


공룡 엑스포 기간이 아니면 밥을 굶으며 그 넓은 대지를 헤메고 다니게 될 것이다~~~~

헬게이트에 오신 걸 환영해~~~ㅋㅋㅋ


서울만 벗어나면 드넓은 대지가 반기는데...

경남 고성은 오죽하랴!


더욱이 "엑스포"라 함은 큰 축제 마당 아니겠는가!



우측 맨 끝 입구부터 좌측 이순신 코스까지 주최측 소요시간 5시간이다.


입구 공룡광장을 비롯해... 길이 114미터 미끄럼틀, 수영장, 놀이터, 수영함, 캠핑장....

내부를 순환하는 코끼리차도 있고...

시간만 되면 이순신 코스까지 돌 수 있으나....

식당이 문을 안 열었다!

밥 먹을 데가 없;;;;;


7월말 휴가 철... 생각지도 못한 배고픔에 

가방에 있던 과자쪼가리 먹으며 이순신 코스는 포기하고 밥 먹으러 가게 된다.........




그렇다고 공룡박물관은 만만한가?



이쪽 역시 만만치 않다! ㅋㅋㅋ


왼쪽 1번이 주차장이고 2번이 공룡박물관이다. 


공룡박물관 본관 자체야 아담(?) 하지만....

8번 상족암까지 내려갔다가 10번 공룡발자국 길을 걷는다면 돌아가는 길이 역시 헬게이트다.


왜 다시 박물관을 올라가야 하냐고? 

주차장에 차가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 가는 길에 아이가 좋아하는 긴~ 미끄럼도 타야 하고.


하여... 진짜 진짜... 온몸으로 익힌 추천코스는.......

공룡박물관에서는 상족암까지 가고

박물관을 나와서 차로 백악기 테마파크로 들어가서 

10번 해변길을 걸으면 된다.

오른쪽에 보이는 11번으로 들어가서 12번 캠핑장 쪽에 주차를 하고 텐트를 친 후

해변에서 놀며 즐기며 가는 것이다.


이 많은 고생을 하더라도....

10번 탐방로!

그곳에 가면 진짜 살아 공룡이 걸었던

발자국을 찾고

직접 보고

느끼는

훌륭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공룡이 발이 이~만했고, 이렇게 걸었어. 쿵쿵쿵.



이거면 됐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한 자연 유산이 펼쳐져 있는 줄 진정 몰랐다.



덧.... 백악기 테마파크 해변가 캠핑장은...

한여름에 갔는데도 입장료도 심지어 텐트비도 받지 않았다.

다만, 바닷가에 해파리가 있다 하여 한여름 해수욕장에서(!) 물엔 발도 안 담갔다.-_-;;;


그러나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 법.

식당도 별로 없는.... 이곳 남쪽 끝 고성에서 마음껏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


즉, 캠핑도구 필수라는 말! 

예상 못한 반전의 파노라마 였던 경남 고성이었다. 



덧2.... 이번 공룡 여행 반전의 끝은 우리나라를 더욱 둘러보고 싶어졌다는 것이었다.

식당이 없으면 어때, 해먹으면 되지! 이런 헝그리 정신이 생겨서...

우린 여기서 예정 없는 여행을 다시 떠났다.


고성 펜션과 이어진 여행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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