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국왕 애도 기간 왕궁 방문

2016. 11. 28-2016.12.7
태국 방콕 & 푸켓.

와서 보니 국왕 애도 물결이 대단하다.
한달간의 국왕 장례 기간이 끝났지만
조문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승기념탑 주위 거리의 노천 카페, 마사지 업소 등은 문을 닫았고
집집마다 거리 곳곳에 조문소가 설치되어 있다.

일상인 듯 하지만
가만 보면 거의 모든 국민이 검은 복장에
거리 곳곳에 국왕 사진
흰색 검은색 휘장
국화나무 등
애도 물결이 대단하다.

정말 사랑 받은 국왕인듯.
아 이제 대왕 칭호를 받았다.

온 첫날, 왓프라깨우 가다가 조문 행렬에 밀려 포기했다가
오늘은 택시를 타고 최대한 가까이 가서 내려 다시 갔는데
통제된 거리가 있어 더욱 복잡했던 것이었다.
개인 단체 각종 조문객이 꾸준히 올라오니
왕궁 주변에서 식사 간식 물 등이 꾸준히 나눠주고
식사 준비, 쓰레기 처리, 보건소 등 관리 인력 등 엄청난 지원에 왕궁 주변이 통제 되어 그런 것.
택시를 타고 가며 보니 솥이며 쌀이며
엄청났다.
그야말로 국장 구경.

우리도 왓푸라깨우를 나와
이것 저것 얻어먹었다.

조문온 분들은 몇 시간에 걸쳐
거리 밖에서부터 왕궁 안 단계단계에서
기다리고 기다려
조문을 하고 나왔다.
기다리면서 밥도 먹고 볼일도 보고
엄청 불편할 텐데 참으로 대단한 물결이었다.

뭐 우리 국민도 지금 매주 거리에 있지만.

여튼 지금 방콕 왕궁은
입장은 가능하나
사람이 무지 많고
차도 꽤 막히고
그렇다는 것.

주변 안내원 말로는 내년까진 이럴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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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9. 11 .

가끔 이 글을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로 남깁니다.

1년 국장 끝에 장례식이 올해 10월 열립니다.

태사랑에서 퍼온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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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는 교민입니다.  푸미폰 전국왕님은 작년 10월 13일에 서거하셨고요, 올해 10월 26일(목)에 사남루앙 광장에서 장례식이 있습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장례기간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이고 이 기간 동안은 푸미폰 전국왕님의 서거를 기리는 기간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다만, 26일 장례식은 태국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모든 관광서와 회사들이 휴무에 들어가지만, 5일간 지정된 장례기간중엔 일반회사들은 재량에 따라 휴무일로 지정할듯하고, 정부와 공무원, 은행들은 26일날만 공휴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25일부터 29일까지는 장례기간이므로 술판매가 당연히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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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술 먹을 수 있냐고 올린 글 답변인데요..

제가 갔을 때도 방콕 왓푸라깨우 거리의 술집이나 카페는 아예 가게를 뺀 빈 상태였습니다.

국립 관광지도 몇몇 곳은 문 닫고 1년 이상 보수공사를 한다고 붙어 있었습니다.

태국 여행 계획하실 때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