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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공부 터키^^

기루짱 2023. 6. 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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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기루 2008/02/15 10:15 hyunaaa.egloos.com/64741 덧글수 : 1

알렉산더 대왕이 점령한 이후 헬레니즘 문화가 꽃피었다.
비잔틴 시대 콘스탄티노플 대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한다.
오스만 왕조가 이슬람 국가를 세웠다.
헬레니즘, 기독교, 이슬람 유적이 뒤섞인 곳.
헬레니즘 전성기에 사도 바울이 전도여행을 한 곳이고,
예수님 사후 마리아가 살다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
기암괴석으로 만들어진 지형,
이곳에 알리바바 혹은 그리스도교인의 힘이 더해져 더욱 기기묘묘한 곳.
터키입니다.
(실은 공부나 준비를 거의 못하고 온 터라,--;
와서 보니 이곳이 술탄의 문화로군, 이곳이 성지순례 지역이로군 하면서 
놀라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터키 여행하는 동안 공부는 많이 되었어요.^^;;)

이스탄불의 구시가 전경.
제일 왼쪽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술탄아흐메트 자미(블루모스크).
술탄아흐메트가 메흐메트 아를 시켜 '황금(알툰:altun)'으로 지으라고 했는데
이를 들은 메흐메트 아가 '6(알트:altu)'로 잘못 이해.
미나레(회교첨탑) 6개를 가진 자미가 되었다고.
나 같은 사람 또 있다.ㅎㅎ

사진을 찍은 이곳은 신시가지 끝의 갈라타 탑.
첫날 아무것도 모르니 이곳을 이 해질녁에 갔지,
알았으면 절대 혼자 안 갔을 외진 곳이었다. --;;

헬레니즘 문화 유적 에페스.


아직까지 남아있는 원형극장, 도서관 터, 공중화장실, 바닥 타일, 지하수로시설 등
당시 삶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도시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사진은 기둥마다 가게가 있었다고 여겨지는 쇼핑중심지.
여길 지나면서 과연 문명은 발전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도여행을 하며 이곳에 머문 바울과 신약의 기록을 생각하면 더더욱이나
2천년 전 사람들의 일상과 생활, 삶에 대한 생각이 
현재와 '과연' 얼마나 달랐을까 싶다.

 

터키 중앙 카파도키아.
화산지형에 다시 오랜동안 퇴적되고 다시 풍화가 진행되어
이렇게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들이 생겨났다.
퇴적층마다 강도가 달라서 풍화되는 과정에서 기묘한 모양들이 나타난 듯.
바울의 전도 이후 생겨난 그리스도교도들이 도망을 와서 살았다고도 하고,
알리바바(?)은 같은 지역 주민들이 만들었다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곳 괴석마다 동굴을 만들어 사람들이 들어가 살았다.
스머프 마을 같기도 하고, 버섯같기도 하고 진짜 환타스틱하다!
지하로 된 동굴에는 크게는 4만에서 2만 가까이 살았다고 하니
괴뢰메(보아서는 안된다는 뜻)라고 불릴만도.
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이 지역 일대가 전부 이렇다.
그냥 가게앞에도, 뒤에도, 길가에도 국보급 돌들이 마구 널부러져 있다.--;;

 

파묵칼레 공원에서.
사진한장 찍자고 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신 아저씨와 꼬마.^^
뒤에로 보이는 하얀 산은 눈이 아닌 '칼슘'으로 뒤덮인 것.
온천수가 내려왔으나 요즘엔 난개발로(아래 호텔들에서 끌어다써서) 잘 안 흐른다.
저 산 위엔 히에라폴리스라는 도시가 세워져 있다.
당시에도 이 물에 테라피를 했다고.
사도 요한이 이곳에서 성모 마리아와 함께 살았다는 건지.. 안 살았다는 건지...
영어 가이드가 말했는데 이해가 잘 안됐다.--;;
뭘 어쨌다는 건지......-.-

 

 

쪼미 2008/07/03 15:55

터키가 생각보다 알흠답고 볼것이 많다는데 모두를 섭취하고 온것야?
여행 얘기 잊을만할때쯤 듣고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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