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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 여행기
이집션 라이프 본문
by 신기루 2008/02/29 18:15 hyunaaa.egloos.com/112855 덧글수 : 1
사막투어, 아스완, 룩소를 다녀온 후 월요일부터 카이로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주말 홍해 후르가다로 다이빙하러 갈 때까지 일정이 없어서 어딜 또 갔다올까
궁리하면서 올라왔더랬죠. 가만있질 못하니.^^
룩소에서 올라온 날, 너무 피곤해서 씻고 바로 다운.
땀도 많이 흘리고 제대로 씻지도 못한 터라, 씻고 나니 어찌나 보송하고 좋던지.
하루종일 집에서 흰쌀밥에 따신 밥 먹으면서 홈스윗홈~
하지만 다음날부터
하루는 옆방 사람들이 쇼핑하러 간다길래 나갔다가
카이로에 내리는 비구경, 시내엔 홍수난 거 구경하고 집으로 턴백,
다음날은 전통시장 나가서 구경, 저녁엔 한식당.
향이가 출근하고 나면 느즈막히 일어나 압력전기밥솥의 밥 먹고
스도쿠를 풀거나 영화를 보고 심심하면 집앞에 나가 과일 사다 먹고
(2천원어치면 뭐든 먹을 수 있음)
동네 산책하면서 우체국, 문방구 등등 발견해선 집에온 향이에게 자랑하고,
담날은 향이가 소개해준 Books & Shop 들어갔다 완전 반해 책구경,
주스(진짜 생과일로만 갈아줌) 시켜놓고 본격적으로 서점에서 책 읽기
(물론 사진, 그림책 위주로다^^)
향이가 퇴근무렵 호출하면 택시 타고 나가서 나일강 크루즈 디너쇼 구경,
마지막 밤이라고 Cairo Jazz Club에서 맥주와 사람구경.
이러다 보니 4~5일도 훌쩍.
배려라곤 전혀없는 혼란스러움과 정신없음에 빨리 떠나고 싶었던 이집트도
떠날때가 되니 슬슬 적응되는 건가. --;;
처음엔 적응안되고 어지럽더니 이젠 이곳의 첫인상만 가지고 떠나지 않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역시 여행은 오래 머무를수록 알게 되는 것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ps. 사진은 아스완에서 찍은 나일강.
로바 2008/02/29 23:14 # 삭제 답글
떠나려니 적응된다는 말, 나도 100% 공감...
나 저녁에 태국에서 서울에 도착했다. ^^
잘 살고 있구나. ㅋㅋㅋ 여전히 여행 잘 하고. 몸 잘 챙기고...
보고픈 희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