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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여자혼자떠나기_유럽편/여행후기록

시차 & 결산

기루짱 2023. 6. 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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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기루 2008/04/09 10:34 hyunaaa.egloos.com/225384 덧글수 : 1


시차 우습게 봤는데... 정말 있습니다.
새벽 2시 반에 꼭 깹니다. 그리고 잠이 안 와요.
새벽 6시에 매일 그냥 일어나 버리고 맙니다.
그러고 나서 아침 9시면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막 졸려요.
몸이 어찌나 신기한지... -.-;;
아침이면 눈이 막 감기다가
오후녘이 되면 말똥말똥해집니다.
이거 얼마나 가는 건지...


그리고 65일간의 여행 정리.

2008년 1월 31일 ~ 4월 4일 총 6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짤스부르크, 마우타우젠
터키 이스탄불, 에페스, 파묵칼레, 카파도키아 등
이집트 카이로, 룩소, 아스완, 후르가다, 바하리이야 사막
프랑스 파리
스위스 라우터브루넨(융프라우)
이탈리아 피사, 피렌체, 오르비에또, 로마, 플로란스, 베니스
바티칸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베를린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헤
영국 런던

12개국 27도시나 되네요.--;;
이중 비엔나, 터키, 이집트, 파리, 런던을 제외한 곳은 모두 탑덱투어^^

짧게 스쳐지나간 곳 중에서도...
제일 오래 머문 나라: 이집트(20일)
제일 오래 머문 도시: 파리(12일)
가장 예뻤던 곳: 베니스
또가고 싶은 곳: 스위스, 짤스부르크(이번엔 스키타러^^)
가장 재밌었던 곳: 이집트(고생한 만큼^^)
살고 싶었던 곳: 파리(생필품이 명품!)
생각보다 좋았던 곳: 베를린(전혀 기대 안 했는데 감동이...)
생각보다 싫었던 곳: 암스테르담(약과 술에 몽롱한 사람, 더러운 숙소, 바가지, 홍등가...--;;)
생각보다 재밌었던 곳: 런던(정말 일본과 비슷, 문화 컨텐츠가 그득)


비용은요,
비행기부터.
인천-비엔나, 비엔나-이스탄불, 런던-서울: 아시아나 마일리지 78000, 텍스 46만원
이스탄불-카이로: 35만원
카이로-파리: 51만원
탑덱투어: 170만원
사용경비: 터키 60만원, 이집트 570달러, 700유로, 런던 200파운드, 스위스 15만원(?) 가량
(터키리라는 현지에서 해외직불카드인출, 이집트는 현지에서 달러빚(^^ 향아 땡스), 유로 역시 현지 맞교환 및 현지조달, 파운드는 남은유로로 환전, 스위스는 큰돈은 카드긁고 소액은 서울에서 환전해감.)
국제전화요금: 18만원 (이중 2달동안 핸드폰 로밍 요금이 15만원!!자동로밍돼서 썼더니 이집트에서만 10분도 안썼는데 5만원가량. 세금별도에.. 여행 중 한 제일 큰 낭패. ㅜ.ㅜ)
기타 침낭, 보호대, 여행자보험, 선물 등: 30만원
(천원단위 반올림)

많이 물어봐서 올립니다.^^;;
저도 말로 하니까 쇼 광고 같기도 하고...ㅎㅎ;;

아, 그리고 살은 2kg 가량 쩠고...
사람들이 얼굴 좋아졌답니다.
저도 무슨 요양 갔다 온 것 같아요.^^;;

그래도(!)
여행하는 동안 아무래도 밥 보다는 양이 적어서 만날 배고팠는데
하루하루 잘 먹고 다녔나 봅니다.-.-;;
앞사람이 빵 질렸다면서도 잘 먹는다 하긴 하더만요.
저도 빵 질려서 싫긴 싫었다구요. 그래도 질렸다고 못 먹는 건 아니잖아효??
아침에 우유에 씨리얼 말아 막는 건 난생 처음이었어도 먹을 만했고...;;

다리에 근육이 생겼구요,
머리는 덥수룩(!)하게 자랐고
손톱발톱도 3번이나 깎아줬고,(손톱깎이가 없어서 자랄때마다 걱정 -0-;;)
변비는 아니었지만 양이 줄어 그런지 가끔씩은 걱정히며 감...-0-;;
양말 2켤레가 빵구나서 기워신었구요,-0-;;
등산바지에 보풀 생긴 건 첨봤습니다.
어딜가나 추워서 깔깔이 같은 겨울 패딩 거의 내내 입고 다녔구요...-.-;;
볼펜 2자루 기부(이집트에서 모나미 볼펜이 명품이래요. 아스완에서 작은 돈이 없는데 바쿠시 달라해서 없다 했더니 볼펜이라도 달라하더군요. 모나미는 아니었지만 드렸습니다.)
머리끈은 한 움큼 가져갔는데 다 잃어버렸어요.
장갑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겨울 여행 중 장갑은 정말 필수품!)

아, 화장실.
가장 비싼 화장실은 유럽. 한번 이용에 50센트였으니까 800원 정도.
터키도 1리라 였으니까 800원 정도 됩니다.
가장 비싼 물은 500밀리리터에 1.5유로(2400원)주고 샀고요 <-암스테르담!
가장 싼 물은 1.5리터에 2이집트파운드(400원도 안됨).

 

영 2008/04/21 00:53 # 삭제 답글
알차고 멋진 여행이였네~ 간줄도 몰랐는 데 돌아오다니..ㅎㅎ
혜경이 결혼식때나 보겠구나. 그래도 멀리 다녀왔으니 푹쉬고 한국의 봄을 만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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