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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배병우 (1)
기루 여행기
배병우 사진을 처음 본 것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였다. 소나무 사진에서 뭔가 솔향기가 나는 듯 했던 기분을 느끼고자 배병우 사진전을 다시 찾았다. 처음 전시관을 쭉 둘러보고 있자니, 숲향기보다는 지독히도 남성적인 느낌뿐이었다. 사진의 압도적인 크기, 가로지르는 구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소나무. 2층에 올라가면 조금 익숙한 소나무와 오름, 몽돌 사진이 나와 그나마 편안했지만.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도슨트를 들으며, 아무도 없는 곳... 지독히도 추웠을 눈 쌓인 겨울이나, 눈부시게 예뻤을 단풍든 가을이나, 푸르른 여름이나 배먼 빈 창덕궁에서 홀로 서터를 눌렀을, 다른 나라, 남의 궁전, 알함브라 궁전까지 날아가 늦은 밤 홀로 다니며 셔터를 눌렀을, 그리고 소나무 사진을 찍기 위해 홀로 숲길을 걷는 2만킬로를..
일상여행/전시
2009. 11. 28.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