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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 여행기
아무리 준비해도 어설픈 준비
내린 결론은 유럽이었다. 미술관이 제일 많았으니까. 그렇다면, 의 도시 비엔나도 있지 않은가! 노다메처럼 좀 흥겹고 싶었다. 그래서 비엔나도 집어넣었다. 아는 사람들을 동원해 연락해댄 결과, 파리에 있는 선배와 이집트에 있는 친구까지 흔쾌히 오라 해서 파리와 이집트도 루트에 넣고 짜기 시작했다. (지도를 보니 유럽 밑에 있는 이집트, 요르단도 멀어 보이지 않았다. 나에겐 시간이 많으니까!) 어디든 갈 곳이라면 유럽은 나이 들어가면 힘드니 하루라도 젊어 가는 것이 낫다는 얘기도 생각나서, 이렇게 단순히, 우연히, 충동적으로 어서 유럽을 가자고 마음 먹었다. 지금 세계 어딜 가든 좋지 않겠는가. 바르비종-밀레의 아뜰리에 오베르 쉬르 우아즈-고흐 형제 무덤 런던-테이트갤러리, 대영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빅토리..
소심한여자혼자떠나기_유럽편/여행전기록
2009. 1. 1.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