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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읽으면서 책+삶 기록

마인드풀러닝 / 김성우

기루짱 2024. 6. 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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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김성우. 마인드풀러닝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물리학을 공부한 수재인데, 달리기 전도사다. 맨발러닝, 코호흡, 편안한 러닝을 강조한다. (인스타에서 유명하고, 링크된 사이트에 들어가면 러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책으로 <30일5분달리기>도 있다. 지금은 무료프로그램으로 바뀌어서 신청하면 메일서비스를 해준다.

2. 책 소개

이 책은 저자가 왜 달리게 되었는지, 왜 케냐를 갔는지, 거기서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기록이다. 현재의 그를 만든 모습을 볼 수 있다. 

3. 책 속에서 

나무에 열린 과일을 보고 나무를 공부해야 하는 데 과일만 계속 공부하는 거예요. 성공한 결과물이 있는 곳에 가서 "나도 저 사람들처럼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성공할 수 있겠구나"라고 하는 거죠. 그게 그렇게 간단 하지 않은 데도 말이에요.
-134쪽 브로콤과의 대화에서 브로콤이 한 말 

저와 함께 새로 훈련을 시작하려는 어린 학생에게 제가 훌륭한 선수들을 키웠다는 사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제 앞에 있는 새로운 선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해요. 이제 막 육상을 시작한 학생이 선수로 성장하는 동안 저도 코치로서 다시 자라야 합니다. 저의 경험과 지식이 선수와 저 사이 에 끼어들면 안 됩니다. 그러려면 지금까지 제가 육성한 선수들로부터 얻은 경험이나 지식을 모두 잊어야 하죠.

-137쪽. 브로콤의 말. 

(나는 달리기와 상관없이 나의 슬럼프 원인을 여기서 알게 됐다. ㅜㅜ)

한 선수를 성장시키고자 할 때, 그의 삶 자체를 바라보아야 해요. 제가 50명의 학생을 맡아서 훈련한다면 그중에 몇 명이나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을까요? 많아야 3명, 운이 좋아야 5명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럼 나머지 45명의 학생은 성장하지 못한 걸까요?

-140쪽. 역시 브로콤. 

모든 훈련마다 기력을 소진하면 안 돼요. 

-151쪽. 레이 선수의 말. 

노력의 힘을 믿으면서도 노력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이 달리기를 향한 케냐 선수들의 노력을 지속시키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삶에서는 그 어떤 것도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직시하고, 그렇기에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며 그 과정을 인내한다. 2013년 서울 마라톤에서 우승한 헬라가 “열심히 훈련하는 것은 나의 몫이고, 결과는 신의 몫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그 목표가 이루어지는지 아닌지는 노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211쪽 꾸준함과 감사함으로. 

 

4. 나오며 

책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책의 질감과 색감이 좋다. 만화와 사진도 좋고, 인터뷰도 좋았다. 

마치 맨발러닝 매일 말하는 것보다 한번 직접 해보는 게 낫다는 듯이.

이 책은 책으로 봐야 한다. 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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