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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심한여자혼자떠나기_유럽편/여행후기록 (12)
기루 여행기
첫 도착지 비엔나. 떨리는 마음으로 도미토리 방의 키를 받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두 외국인이었다. 리셉센에 '한국인이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분명 '매우 많다'고 답했는데 나랑은 같은 방이 아닌가 보다. 한국인은 모두 다른 건물에 있나보다 하고 짐을 정리하는데 12시가 되기 전, 그러니까 짐을 모두 정리하고 씻고 눕는데 한국인 두 명이 들어왔다. 역시! 비엔나에서 먹으려던 음식 중에 멜랑지라 불리는 비엔나 커피와 오스트리안들이 즐겨먹는다는 쉬니첼이 있었다. 커피는 카페에서 혼자 마셔도 상관없는데, 식당에서 쉬니첼을 혼자 시켜 먹기는 싫었다. 한국인 두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음날 같이 저녁에 쉬니첼을 먹으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약속장소는 맛있는 쉬니첼 음식점이 있다는 부근에서 가이드책에 나온 명소..
가방 싸고, 여행물품 준비하고, 환전, 직불카드 마련, 여행자 보험 가입, 비엔나의 숙소 예약 등. 그리고 카드번호, 여권번호, 사진 등 비상 서류 준비한 것은 건너뛰자. 아, 주요 사이트 적어간 것. 저가항공 www.expedia.com 숙소 www.gomio.com 유럽열차시간 www.rahrplan.com 국내 항공을 타고 갔기 때문에 환승을 위해 프랑크푸르트에 내린 순간부터 멍했다. 그 넓다는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환승하러 가야 하는데 어딘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패키지 손님들은 따로 모이고 한국인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가는데 난 갈 곳이 없었다. 물론 모두 외국인이었고. 영어로 뭐라 물어야 하나 입을 떼려는 찰나, 한국인 직원이 한 명 보였다 둘러싸여 있는 직원들 틈에 끼어 물어보는데 남들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