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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러닝

기루짱 2024. 6. 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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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 워들리 지음 / 솝희 옮김

1. 작가

러너. 네아이의 엄마. 아내. 영국인. 환경정책가.
(번역가도 러너)

2. 책속에서

달리면서 마주하는 오르막과 내리막은 인생의 기복을 쏙 빼닮아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
(중략)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면 우선은 목적지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고 여정을 즐겨야 한다. 몇 미터 앞에 시선 을 두고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면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건 모두 내 안에 있다.
(중략)
다만 이것만은 기억하라. 하나의 언덕이나 도전을 받아들이고 성취한 뒤 여기서 멈춰도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언제나 다음 언덕, 다음 도전이 있기 마련이다. 언덕 꼭대기에 한 번 당도한 것은 한 번의 성취일 뿐 본연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 하나의 언덕은 반드시 또 다른 언덕으로 이어지고, 개별적 성취는 세상과 자신을 향한 시야를 더 넓힌다. 우리 스스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러니 한 번의 성취가 전부일 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자.

-43쪽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경험이 많은 러너일수록 초반에 서두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잘 살피며, 기계적으로 달리지 않는다. 또 주변의 다른 러너에게 초점을 두지 않는다. 험난한 경기 후반부에 이르면 다른 러너를 추월할 때 사기가 엄청나게 오르는데, 특별히 이 감정은 자신이 다른 이에게 추월당할 때 느끼는 사기 저하와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자신의 속도를 깨닫는 일은 삶에서 매우 중요한 교훈이다.

-79쪽 자신을 조절하기

먼 거리를 달린 다음 날, 몸은 여기저기 쑤실지언정 영혼은 깊은 평온과 만족, 자기 알아차림 상태가 된다. 장거리를 뛰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면의 지식이 이제 러너 안에 있다.

-85쪽 오래 달리기

쉬엄쉬엄하고 나중에 다시 강도를 높이는 편이 무리하다가 너무 오래 쉬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89쪽. 당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라.

자선 달리기 대회는 결국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래서 개인에게 더 의미 있고, 평소 관심을 기울이던 단체를 택할 확률이 높다. (중략) 살다 보면 누구든 정신적인 문제나 질병, 부상, 사별 등으로 홀로 비극과 어려움을 감내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단체를 정하고 그들의 연구와 치료 과정에 자금을 전달하는 게 하나의 지원 방식이 되는 것이다. 내가 겪은 부정 적인 경험과 연관되는 기관을 위해 돈을 모금하는 행위, 이 과정이 자기 치유를 위해 내디디는 긍정적인 첫걸음이 아닐까?

- 137쪽. 자선단체, 자선달리기

3. 한줄평

마음챙김이 원래 불교 용어라는데… 이 단어가 많이 나온다. 책제목 소울러닝 잘 지은 것 같다. 추천사를 쓴 마인드풀러닝의 김성우 대표가 제일 잘 지은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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