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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심한여자혼자떠나기_유럽편/실시간여행기록_이글루스백업 (12)
기루 여행기

by 신기루 2008/02/04 21:13 hyunaaa.egloos.com/37556 덧글수 : 5 비행 일정을 끼워넣으면서 비엔나에 온 것은 노다메 때문이었다. 오페라를 꼭 한편 보리라는. 하지만 비엔나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스테판 성당이었다. 아니 갈수밖에 없었다는 말이 맞을 거다. 관광지의 중심이었으므로. 모든 여행은 이곳을 중심으로 링처럼 되어있어 계속 걸어다니면 된다. 스테판. 예수 그리스도 이후 가장 첫 순교자. 스테판을 돌로 쳐 죽일 때 젊은 사울은 사람들의 옷을 맡아 주었다. 스테판을 기려 지은 성당이자 바울에 대한 기록의 시작. 나도 그곳에 섰다. 이후에도 계속 그렇지만 유럽에서 만난 종교는 실재하는 역사이자, 처절한 역사의 기록이다. 약간은 으시시할 정도로. --- 하나 더. 비엔나..

by 신기루 2008/01/30 02:01 hyunaaa.egloos.com/26934 덧글수 : 2 여행을 떠나기 전, 나는 내가 이 땅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이 생각이 얼마나 의미 없음을 깨닫기까지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 존재에 불과했다.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내겐 더할 나위없이 소중한 존재였지만 내가 이땅을 떠난다 한들 어떤 변화가 생길리 만무했다. 하지만 떠나는 날 비행기에 오른 후에도 나는 갈등을 거듭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다. 물론 어는 누구도 대답해주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 박훈규, 중 너무 거창하게 시작했네요.^^; 저, 여행갑니다. 여행하기엔 짧은, 하지만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