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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 여행기
요 책을 꼽겠다. 돼지책도 그렇고 앤서니 브라운 책은 숨어있는 이미지 찾기가 압권인데... 요 책은 딱 아! 하고 알려 주니까. 그림책 재미를 딱 알려 주니까. 앤서니 브라운은 수없이 봐도 놓치기 쉬은데... 요 책 아주 딱이다.
요즘은 예상치 못한 마주침들이 나를 엉뚱한 곳에 데려다놓곤 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고 한정된 곳을 오가다 보니 주로 그런 마주침은 책이다. 얼마전 책놀이터라는 작은도서관을 방문했다가 책장에서 펄벅의 를 발견했다. 가정집 같은 작은 도서관, 숨고 싶은 나만의 아지트... 이런 느낌에 빠져 있는데.. 그때 문득 걸린 책이다. 를 보자 가 자동으로 떠올랐다. 어렸을 때 집에 있던 책꽂이의 아빠의 책이다. 열두살에 쓰러지셨고 서른둘에 돌아가신 아빠와는 "대화" 라는 걸 할 시간도 서로 이해를 할 시간도 없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하는 생각을 종종하는데 그건 좀더 내가 나이든 만큼 아빠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서로를 보듬을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이 포스팅은 2015년 봄 에버랜드 프로그램 시간표에 따른 것입니다. 1. 에버랜드 입장되도록이면 미리 모바일로 발권한다. 티켓 사는 번거로움없이 바로 입구에 줄을 설 수 있다. 2. 마다가스카 쇼, 키즈커버리 발권.여기서는 2인이 조가 되면 좋다. 한 조는 10시 입장이 시작되면 키즈커버리 옆에 티켓부스로 가서 마다가스카 쇼 입장권 발권. 키즈커버리 입장권 발권. 마다가스카 쇼는 12시 이후. 키즈커버리는 7시. 3. 로스트 밸리를 향해 고고!사람들 모두 뛰어가는 곳으로 따라 뛰어가면 로스트밸리 입구다. 뛰지말라고 푯말 들고 서 있으니 그길이 맞다. 무조건 빨리 가서 서서 입장을 하든가 큐패스를 받든가... 암튼 무조건!탑승하면 기린 먹이를 주는 쪽으로. 기린 머리가 쑥 들어오는 오른쪽 라인이 좋다...
국립현대미술관 2011년 3월 27일까지. "색체의 마술사, 샤갈전"이라기 보다 "사랑의 색체, 샤갈"이 더 진실에 가까울 듯하다. 그만큼 사랑 가득한 작품들의 전시. 유대계 러시아 태생인 줄 이제야 알다니!
아침에만 있을 것 같던 안개가 하루종일 있네. 장한 녀석. 덕분에 하루종일 사우나 온 것 같은 느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컴으로 보면 어떨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전화기인 줄 알고 바꾼 아이폰 사용 한달. 초짜의 아이폰 사용 패턴 변화. 0. 전화번호부 입력하느라 헤맨다. 1. 집 안에서 증강어플, 네비게이션 실행시키고 좋아라 한다. 2. 동기화 때문에 머리 아파 한다. 3. 그제서야 음악 넣고 들어본다. 4. 수많은 어플에 빠져 쓸데 없는 어플들 마구 다운 받는다. 5. 어플 지운다. --; 6. 무료 어플을 위해 미국 계정에 가입한다. 7. 미국 계정에서 받은 놀라운 게임에 빠져 밤마다 운전하고, 스텝밟는다. 8. 소셜 네트워킹에 돌입한다. ------- 이쯤되면 친한 사람들이 가입하기 시작 ------ 9. 사용자들끼리의 무료문자, 통화, 위치추적 테스트 버닝한다. 10. 트위터에 진입한다!
배병우 사진을 처음 본 것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였다. 소나무 사진에서 뭔가 솔향기가 나는 듯 했던 기분을 느끼고자 배병우 사진전을 다시 찾았다. 처음 전시관을 쭉 둘러보고 있자니, 숲향기보다는 지독히도 남성적인 느낌뿐이었다. 사진의 압도적인 크기, 가로지르는 구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소나무. 2층에 올라가면 조금 익숙한 소나무와 오름, 몽돌 사진이 나와 그나마 편안했지만.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도슨트를 들으며, 아무도 없는 곳... 지독히도 추웠을 눈 쌓인 겨울이나, 눈부시게 예뻤을 단풍든 가을이나, 푸르른 여름이나 배먼 빈 창덕궁에서 홀로 서터를 눌렀을, 다른 나라, 남의 궁전, 알함브라 궁전까지 날아가 늦은 밤 홀로 다니며 셔터를 눌렀을, 그리고 소나무 사진을 찍기 위해 홀로 숲길을 걷는 2만킬로를..
패션사진의 살아있는 신화 "SARAH MOON 한국 특별전"이 예술의 전당 V 갤러리에서 9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시중이다. 그곳에 다녀왔다. 내 기억이 맞다면 사라 문 작가는 사진 수업 때 처음 들었다. 카메라 앞에 피사체인 패션 모델이 직접 카메라를 쥔 작가가 되었다는 것, 스토리가 들어간 공감각적 이미지를 가장 잘 드러낸 여성주의 사진 작가로 인식되어 있었다. 사진을 배우면서 여성주의 사진을 고민하던 당시, 여성주의 사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앞에 수업을 듣던 우린 모두 안개 속이었다. 여성적인 화법을 생각하며 사진에 이야기를 담는 이야기적인 사진이 한 형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린 테크니컬의 반편향에서 이미지로서의 사진, 공감각적인 사진,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공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