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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 여행기
1. 작가소개김성우. 마인드풀러닝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물리학을 공부한 수재인데, 달리기 전도사다. 맨발러닝, 코호흡, 편안한 러닝을 강조한다. (인스타에서 유명하고, 링크된 사이트에 들어가면 러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책으로 도 있다. 지금은 무료프로그램으로 바뀌어서 신청하면 메일서비스를 해준다.2. 책 소개이 책은 저자가 왜 달리게 되었는지, 왜 케냐를 갔는지, 거기서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기록이다. 현재의 그를 만든 모습을 볼 수 있다. 3. 책 속에서 나무에 열린 과일을 보고 나무를 공부해야 하는 데 과일만 계속 공부하는 거예요. 성공한 결과물이 있는 곳에 가서 "나도 저 사람들처럼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성공할 수 있겠구나"라고 하는 거죠. 그게 그렇게 간단 하지 않은 데도 말..
무라카미 하루키 저/임홍빈 역/문학사상 펴냄1. 작가소개생략. 말해 뭐함.2. 책 속에서빨리 달리고 싶다고 느껴지면 나름대로 스피드도 올리지만, 설령 속도를 올린다 해도 그 달리는 시간을 짧게 해서 몸이 기분 좋은 상태 그대로 내일까지 유지되도록 힘 쓴다. 더 쓸 만하 다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펜을 놓는다. 그렇게 하면 다음 날 집 필을 시작할 때 편해진다. ----달리고 있을 때 어떤 일을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렇지만 실제로 제대로 된 것은 거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달려가면서 그저 달리려 하고 있을 뿐이다. ----생각에는, 정말로 젊은 시기를 별도로 치면, 인생에는 아무 래도 우선순위라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배 분해가야 할 것인가 하는 순번을 매..
정아은 지음 / 천녀의 상상1. 작가주변에서 추천해줘서 읽었는데.... 참 단단한 작가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읽는 사람이 작가라는 말은 맞는 듯. 한겨레문학상으로 등단.2. 책 속에서+감상“화형대에 묶였던 여성들과 나는 같은 지형의 다른 시간대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실비아 페데리치의 캘리번과 마녀를 인용한 정아은의 의 문장. 책에서 한 문장만 꼽으라면 단연 이 문장이다. 마녀사냥이 자본주의로 넘어오는 시기. 인클로져 운동으로 노동이 자본화 될 때. 남편의 노동이 돈벌이가 될 때, 아내는 노동을 재생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동력 재생산의 역할을 하게 되었고, 거부한 여성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마녀사냥으로 해석했다. 이 해석으로 그렇게 오랜시간 광범위하게 많은 여성을 살해..
역시 시나리오 쓰던 사람들이 잘 쓴다. 드라마 짜장면씬이 인기를 끈 후 원작이 더 재밌다는 평을 듣고 사다놨는데 과연, 재밌었다. 심리 묘사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거다. “아가씨는 좋겠어요. 애기 낳으면…. 신경쓸 일도 없이 단출하니 세 식구 사니…. 서방님도 정규직이고….” 올케언니의 말들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속으로는 비웃었다. 끊임없이 자신을 피해자로 소환하면서 부리는 이기심에 치가 떨렸다. 대체 킬포가 몇개 인지. 엄마 모신다는 이야기와, 오빠가 비정규직이라는 이야기를 돌려말하면서, 피해자 삼는 화법. 작가의 이런 심리파악이 재밌었다. 올케언니는 멀쩡한 나를 다시 부축했다. 내 팔을 잡고 있는 올케언니 몸의 무게 때문에 기운이 더 빠지는 기분이었다. (중략)나는 어제 오후부터 한끼도 먹지..
새학기 3월은 늘 정신이 없다. 시간표 다시 짜기부터 그만두는 학생, 새로 오는 학생… 특히 중학교 올라갈때 시간표 변동도 크고 3년여 한 친구들은 그만두고 싶어한다. 올헤 특히 중학교 올라가는 친구가 많았는데… 무려 4팀이나 다시 시간을 만들었다. 그래도 그만두는 아이, 그만두고 싶은 아이들도 많았다. 몇년 씩 한 아이들 수업 떠날 때면 내 마음도 헤어짐에 울적해진다. 물론 이도 반복되면, 내가 뭐가 문제일까 싶어 우울해지기도 한다. 속좁은 내 마음을 숨길 수 없어 서운함이 비집고 나와 비칠 때면 내 자신이 더욱 초라해지기도 한다. 오늘도 두 명이 마지막 수업을 했다. 그 중에 한 명은 마지막 수업이라며, 요즘 매일 10분 이상 늦게 오더니 10분 일찍 꽃사탕을 들고 왔다. 눈물이 살짝 나려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