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
| 2 | 3 | 4 | 5 | 6 | 7 | 8 |
| 9 | 10 | 11 | 12 | 13 | 14 | 15 |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 30 |
- 세체시온(SECESSION)
- 엄마사랑그림책
- 초등글쓰기
- 마음챙김
- 내돈내고다닌
- 아스트리드
- 임성미
- 곤도마리에
- 초등인문독서의기적
- 정리의마법
- 벨베데레
- 여행기
- 제주숙소
- 마녀체력
- 올리버색스
- 글자없는그림책
- 아이와함께제주
- 마인드풀러닝
- 책동이
- 리얼후기
- MUJO
- 편해문
- 그림책추천
- 제주숙박
- 박시백
- 요시타케신스케
- 여행을 떠나요
- 정세랑
- 수업일기
- AI를이기는철학
- Today
- Total
기루 여행기
기간: 2015년 11월 3일~11월 13일 작년 가을. 그러니까 초초 비성수기에 제주 10박 11일 기록이 되겠다.(가을에 다녀온 것을 여름에야 올리다닛.ㅠ 아니지, 지금이라도 올리는 게 어디임.ㅋ) 1. 통나무 파크 (제주시) 일단, 딸이 엘사 집이라며 무척 좋아함!!2층에서 계속 놈. 오르락내리락.산골짝에 있고, 공기 좋음. 리조트에 딱 들어서면 열대 나무들이 반겨서 기분 좋음. 잘 가꿔진 정원!옆 대지?는 견 카페 겸 카페보다 훨씬 큰 양떼, 말, 사슴 농장이 있어서 아침 농장 문 열기 전에 들어가서 볼 수 있음.여름엔 벌레가 많다고 함.겨울엔 따시고 좋았음.엄마~ 엘사 방이야~ 공주님 내려오심... 안녕 난 제주 양이야. 먹을 것 내 놔.... 정원에 과일 나무도 많고 열대 휴양지에 온 듯.....
권문희 작가. 추천하는 작가 중 한 명. 는 워낙 유명하고... 도 워낙 재밌지만... 딸이 젤 재밌게 보고... 내가 읽는 맛도 쫀득쫀득하니 있는 것으로는...ㅋㅋ 제격이여~~~ 는 좀 크면 다시 읽어줘봐야지.
그림책판 . ㅋ 그림은 요게 훨씬 좋다. 민화를 엄청 잘 살려서 그렸다. 한눈에 뿅. 지옥에 숨어있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찾아봐. 덧. 난 요런 그림에 아이가 익숙해 지는 것이 좋아. 왜냐면, 한국인이니까. 나중에 많은 역사화나 민화.. 이런 걸 보게 될 텐데 익숙해지면 좋잖아. 를 안 봤다면 어른은 그것부터.ㅋ
요 책을 꼽겠다. 돼지책도 그렇고 앤서니 브라운 책은 숨어있는 이미지 찾기가 압권인데... 요 책은 딱 아! 하고 알려 주니까. 그림책 재미를 딱 알려 주니까. 앤서니 브라운은 수없이 봐도 놓치기 쉬은데... 요 책 아주 딱이다.
요즘은 예상치 못한 마주침들이 나를 엉뚱한 곳에 데려다놓곤 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고 한정된 곳을 오가다 보니 주로 그런 마주침은 책이다. 얼마전 책놀이터라는 작은도서관을 방문했다가 책장에서 펄벅의 를 발견했다. 가정집 같은 작은 도서관, 숨고 싶은 나만의 아지트... 이런 느낌에 빠져 있는데.. 그때 문득 걸린 책이다. 를 보자 가 자동으로 떠올랐다. 어렸을 때 집에 있던 책꽂이의 아빠의 책이다. 열두살에 쓰러지셨고 서른둘에 돌아가신 아빠와는 "대화" 라는 걸 할 시간도 서로 이해를 할 시간도 없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하는 생각을 종종하는데 그건 좀더 내가 나이든 만큼 아빠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서로를 보듬을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