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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 여행기
전화기인 줄 알고 바꾼 아이폰 사용 한달. 초짜의 아이폰 사용 패턴 변화. 0. 전화번호부 입력하느라 헤맨다. 1. 집 안에서 증강어플, 네비게이션 실행시키고 좋아라 한다. 2. 동기화 때문에 머리 아파 한다. 3. 그제서야 음악 넣고 들어본다. 4. 수많은 어플에 빠져 쓸데 없는 어플들 마구 다운 받는다. 5. 어플 지운다. --; 6. 무료 어플을 위해 미국 계정에 가입한다. 7. 미국 계정에서 받은 놀라운 게임에 빠져 밤마다 운전하고, 스텝밟는다. 8. 소셜 네트워킹에 돌입한다. ------- 이쯤되면 친한 사람들이 가입하기 시작 ------ 9. 사용자들끼리의 무료문자, 통화, 위치추적 테스트 버닝한다. 10. 트위터에 진입한다!
배병우 사진을 처음 본 것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였다. 소나무 사진에서 뭔가 솔향기가 나는 듯 했던 기분을 느끼고자 배병우 사진전을 다시 찾았다. 처음 전시관을 쭉 둘러보고 있자니, 숲향기보다는 지독히도 남성적인 느낌뿐이었다. 사진의 압도적인 크기, 가로지르는 구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소나무. 2층에 올라가면 조금 익숙한 소나무와 오름, 몽돌 사진이 나와 그나마 편안했지만.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도슨트를 들으며, 아무도 없는 곳... 지독히도 추웠을 눈 쌓인 겨울이나, 눈부시게 예뻤을 단풍든 가을이나, 푸르른 여름이나 배먼 빈 창덕궁에서 홀로 서터를 눌렀을, 다른 나라, 남의 궁전, 알함브라 궁전까지 날아가 늦은 밤 홀로 다니며 셔터를 눌렀을, 그리고 소나무 사진을 찍기 위해 홀로 숲길을 걷는 2만킬로를..
패션사진의 살아있는 신화 "SARAH MOON 한국 특별전"이 예술의 전당 V 갤러리에서 9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시중이다. 그곳에 다녀왔다. 내 기억이 맞다면 사라 문 작가는 사진 수업 때 처음 들었다. 카메라 앞에 피사체인 패션 모델이 직접 카메라를 쥔 작가가 되었다는 것, 스토리가 들어간 공감각적 이미지를 가장 잘 드러낸 여성주의 사진 작가로 인식되어 있었다. 사진을 배우면서 여성주의 사진을 고민하던 당시, 여성주의 사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앞에 수업을 듣던 우린 모두 안개 속이었다. 여성적인 화법을 생각하며 사진에 이야기를 담는 이야기적인 사진이 한 형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린 테크니컬의 반편향에서 이미지로서의 사진, 공감각적인 사진,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공부하고 있..